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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지혜

최근작
2024년 11월 <환락경>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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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으로 작가 아밀을 온전히 처음 만날 사람들을 생각해본다. 무엇을 보든 간에 첫인상에 배반당할 것이다. 여리고 치밀한 말들을 만났다면 그 뒤에 담대하게 천지를 가르는 서사에 기습을 당할 것이고, 소녀의 이야기인 줄 알고 집어 들었다면 소녀와 처녀와 여성 전체와 인간과 한 종을 넘어서 그 무엇으로도 정의하지 못할 존재들을 이야기하는 목소리에 압도당할 것이다. 꽃이 핀 줄 알고 꺾으려 들었다가 심연까지 뻗은 뿌리와 하늘을 가릴 줄기에 오히려 딸려 갈 것이다. 개울에 발을 담그려 했다가 심해에 내던져져 속수무책으로 허우적거릴 것이다. 그리고 이 배반으로 인해 세계가 풍요로워지고 다채로워지고 넓어질 것이다. 그런 세계를 맛보게 해준 사람을 더 알고 싶어질 것이다. 그리고 끝끝내 매혹당해 곁에 주저앉아버릴 것이다. 환영한다, 아밀의 세계에 온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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