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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공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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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나를 버리고 나라를 택하다>

공미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역사 교육을 전공하고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역사와 사회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에서 ‘숨어 있는 세계사’를 5년간 연재했고, 《세계사 개념사전》 《한국사 개념사전》 《한입에 꿀꺽! 뉴스 속 세계사》 등의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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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세상에서 가장 쉬운 세계사> - 2015년 9월  더보기

“왜 세계사를 배워야 할까요?” 교단에서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런 고민을 하는 학생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국영수 공부하기도 바쁜데 세계사는 봐야 할 분량이 너무 많아요.” “이름과 지명이 낯설고 어려워요.” “열심히 공부해도 티가 안 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하지만 세계사의 진짜 매력을 알게 되면 생각이 바뀔지도 몰라요. 또 모든 공부에는 ‘배워야 할 이유’가 있기 마련이지요. 그렇다면 세계사는 왜 배워야 할까요?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려면 세계사 지식은 필수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어요. 세계사는 우리가 즐기는 모든 문화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세계사를 알면 알수록 영화나 드라마를 몇 배나 더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을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이렇게 바꿔 보고 싶네요.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라고요. 특히 세계사 공부는 암기가 아니라 흐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세계사는 암기과목이니 외워야 한다’라는 부담감 때문에 인명이나 지명, 연도를 무조건 외우려고 애씁니다. 그러나 흐름을 이해하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그러다 보면 몇 백 년, 몇 천 년의 역사도 한눈에 꿰뚫어볼 수 있는 통찰력을 얻게 될 거예요.

- 감수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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