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벨러미를 미국식 사회주의라는 새로운 질서의 주창자이자 이론가 반열에 올려놓고 미국 유토피아 소설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작품 속 줄리언 웨스트가 일종의 시간 여행자로서 리트 박사에게 교육을 받는 과정은 곧 19세기 말 관점에서 인류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탐구하는 과정이며, 두 사람의 대화는 19세기 말 사회 문제와 21세기 유토피아의 가능성을 모두 보여준다. 신용카드나 음악 수신기 개념, 현대의 대형 유통센터와 비슷해 보이는 유통 구조 등 실제 기술.경제 발전과 매우 흡사한 미래상을 보여주는 묘사도 곳곳에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