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막의 삭막함 속에 태어난 선인장. 30대 석양같이 넉넉한 남편과 밤톨 같은 아이를 만났다. 40이 넘어서야 사막을 헤아려보기 시작한다. 단비 같은 자연의 위로와 산책 어반스케치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