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과학·미래 전문기자이자 논설위원이다. 과학이 앞에 놓여있지만, 문과 출신이다. 고려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했다. 각종 사건사고에 외환위기까지 겹쳤던 김영삼 정부 시절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산업부와 경제부에서 경력을 쌓았지만, 초반엔 사회부, 국제부, 탐사팀 등을 두루 경험했다.
팔자에 없을 듯하던 과학과 인연을 맺은 건 미래학 때문이다. 《중앙SUNDAY》 시절 스페셜 리포트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을 취재하다 국내외 미래학자들을 두루 만났고, 해외연수 시절 하와이미래학연구소에서 세계 미래학의 대부 짐 데이터 교수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이후 KAIST 미래전략대학원에서 과학 저널리즘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미래전략으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미래학을 공부하다 보니, 미래를 만드는 가장 큰 힘인 과학기술 취재에 천착하게 되었다.
‘괴짜 교수’로 유명한 이광형 KAIST 총장 등과 함께 사단법인 미래학회를 만들었다. 국회 출연 상설 미래 연구기관인 국회미래연구원의 설립준비위원과 운영자문위원, 한국과학기자협회와 한국지식재산기자협회 이사를 지냈다. 한국기자상과 한국신문상 등을 수상했으며, 『10년 후 세상』『북극 이야기, 얼음 빼고』『김종필 증언록』 등의 공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