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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27년간 혼(정신)의 혼돈 속에 살다가 스물일곱 늦은 나이에 대학에 들어갔다. 대학 도서관의 방대한 책들 앞에 무릎을 꿇었는데 마치 천국에 입성한 느낌을 받았다. 그때부터 책이 목자가 되었고 수업 시간 외에 모든 시간을 도서관에 앉아 책 읽기에 몰두했다. 하지만 문해력이 부족한 탓에 책 읽기는 고단했다. 책을 잘 읽기 위해 대학 1년을 자퇴하고 속독학원, 도서관, 서점을 드나들며 책벌레의 모습을 갖췄다. 1년 후 재입학했을 때 교수님들의 수업이 들리고 도서관의 책들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더 완전해지고 싶은 욕심에 다시 1년을 휴학하고 집 근처 도서관에서 칩거 생활을 시작했다. 하루 4~6권을 의무적으로 읽고 1년이 지나자 읽은 책이 2천 권가량 되었다. 다시 학교로 돌아가 6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6년의 독서 광야 길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자산이 되었다. 그 후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수불석권’의 자세를 견지하며 살고 있다. 지금까지 읽은 책은 7천 권에 달한다. ‘수기치유’ 전문가로 27년째 일하고 있고, 저서로 『뭘 해도 잘되는 사람의 말투』가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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