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민화 작가로, 왕성한 창작 활동과 제자 양성을 통해 민화를 널리 알려왔다. 정밀한 묘사와 정직한 표현, 간결한 언어로 자신의 세계를 표현해내는 그녀는 다른 민화 작가들의 작품에서 보기 힘든 맑고 투명한 색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에 매이지 않는 예술적 단호함과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진취적 성격은 민화 작가 서공임의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