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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민어렸을 때부터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책탐 많은 아이였다.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지고 싶어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맥주를 콸콸 마시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났지만, 가끔은 이 산이 아닌가 보다 하는 나폴레옹의 마음을 느꼈다. 그러다 세부 전공으로 정치철학을 만났고 이거다 싶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멜론 장학금을 받으며, 그리하여 또 맥주를 쭉쭉 마시며 정치철학을 전공했다. 지금은 맥주가 샘솟는 나라 독일의 뮌헨 근교 시골에 살면서 이런저런 글을 쓰고 강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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