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처음으로 개최된 ‘지구의 날’ 행사를 통해 인간 활동이 자연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도를 시작한 이후 40여 년 동안 텔레비전과 인쇄 매체를 오가며 대기오염, 수질오염 등 오늘날의 전 행성적 위기에 대해 전문적으로 보도해온 언론인이다.
1983년부터 1993년까지 <보스턴글로브>의 환경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오존층 감소, 지구온난화, 생물종 다양성 감소 같은 지구적 환경문제를 선구적으로 보도했다. 듀마노스키는 정책결정의 정치적 과정에 대한 깊은 관심을 과학적 문제에 대한 전문지식과 결합하는 보도방식을 취한다.
과학자인 테오 콜본, 존 피터슨 마이어와 함께 저술한 <도둑맞은 미래>는 한국어를 포함해 15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는데, 듀마노스키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이 만들어낸 화학물질들이 민감한 호르몬계를 교란시키고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당시로서는 새로운 과학적 주장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