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함께 일생을 살아온 뼛속까지 야구인. 초등학생 때 야구를 시작, 촉망받는 선수 생활을 했으나 갑작스런 큰 부상으로 선수의 꿈을 접고 한국 프로야구(KBO)가 탄생한 1982년부터 야구 해설가의 길을 걷고 있다.
MBC와 MBC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으로 수많은 야구 경기를 해설했으며, 지금도 KBO 리그 5개 전 경기뿐 아니라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경기 중계를 늘 챙겨보고 분석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바탕으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일본식 야구 용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국문 용어로 정립한 공이 크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KBO 야구발전위원장을 역임하는 동안 프로, 아마추어 가리지 않고 야구 저변을 확대하고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제9, 제10구단 창단에 기여한 것을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으로 꼽는다.
야구인으로 살아오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허구연장학회 상’을 만들어 10년 넘게 시상하고 있다. 또한 야구 인프라가 열악한 동남아 국가들에 야구장을 짓는 등 나눔과 베풂에도 적극적이다.
1991년부터는 국내외 야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야구 콘텐츠를 제작ㆍ생성하는 기업 KSN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KBO 대외협력 특별 보좌역을 수행하고 있다. 야구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유튜브 채널 <구독 허구연>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수익금은 국내외 야구 발전을 위해 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