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학교 교장, 수원공동체라디오 DJ
교육 낭만주의자. 전 구리 인창고등학교 교장, 경희대학교 겸임교수,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등을 역임하며 교육과정, 수업-평가, 학교문화 등을 탐구했다. 퇴임 후 ‘길 위의 학습자’를 위한 교육플랫폼인 ‘길 위의 학교’로 영역을 확장하고 라디오(96.3MHz)에서 ‘김덕년의 행복한 학교 이야기’로 청취자를 만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름다운 숲을 닮은 배움공동체〉, 〈포노사피엔스를 위한 진로교육〉, 〈교사교육과정〉, 〈과정중심평가〉,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 외 교육수필집 3권과 시집 2권이 있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면 그 사회는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교육이 흔들리면 그 사회의 기본이 무너지게 됩니다.
요즘을 '교육의 위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위기의 가장 기본축은 교사와 학생입니다. 주위에서 흔들수록 충격은 직접적입니다. 교실 현장에서 반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학교, 믿을 수 잇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작은 시도를 책으로 엮어보았습니다. 제가 그동안 썼던 글을, 우리 반 아이들이 그림을 그려주고 제 소개는 물론 책 제목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주었습니다.
이 책은 저의 글보다도 그 속에 담긴 아이들의 손때가 더 의미있는 책입니다. 글 속에 녹아 있는 아이들의 사랑을 느껴보면 좋겠습니다. 읽어보고 느껴보고 그리고 이웃에게 나누어주는 책이면 좋겠습니다. (2004년 5월 27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