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했던 레바논 태생의 소설가·시인·철학가·화가.
12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가 15세가 되던 해 고향으로 돌아와 대학을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에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창작 활동을 시작했으며, 작품 활동 초기에는 주로 아랍어로 된 글을 썼다. 《예언자》는 1923년에 출간된 칼릴 지브란의 대표작으로 아랍어가 아닌 영어로 쓰였으며, 발표 당시 냉담한 평가를 받았지만 대중적으로는 널리 사랑받았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부러진 날개》, 《모래와 물거품》, 《사람의 아들 예수》 등이 있다.
타국살이의 외로움을 알코올로 달래다가 건강을 해쳐 1931년 48세의 나이에 결핵과 간경화 증세의 악화로 숨을 거두었다. 죽기 전 고향 레바논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으며, 이듬해 그의 시신은 레바논에 있는 마르 사르키스 수도원에 옮겨져 안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