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겊을 바느질해 인형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인형 옷을 만들어 작은 팔에 꿰어 입힐 때면 기쁨이 솟아올랐습니다. 어린 시절 늘 혼자 놀던 기억으로 지후의 이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나이 들어서도 시를 쓰고 이야기를 만들며 참으로 알차게 놀며 지냅니다. 글을 쓴 그림책으로 『도깨비와 범벅 장수』 『토끼 씨 상추 드세요』 『토끼 씨, 시금치 주세요』 『야, 눈 온다』 『멸치 다듬기』 『아주 좋은 내 모자』 등이 있습니다.
<[빅북] 야, 눈 온다> - 2023년 6월 더보기
겨울이면 하늘 높이에 아주 큰 나무가 자랄지 몰라. 하늘을 가릴 만큼 그 큰 나무는 흰 눈꽃을 세상 가득 날려 보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