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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양순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제주시 신도1리

최근작
2024년 11월 <소도리쟁이 밥주리>

양순진

제주도 서귀포시 신도1리에서 태어났어요. 신도초등학교, 무릉중학교, 제주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제주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스토리텔링학과 재학 중입니다.
2007년 제주문학 동시 부문 신인상 수상. 2009년 《시인정신》 시인 등단. 2012년 《아동문예》 문학상 수상, 동시인 등단. 2017년 《소년문학》 구연동화 부문 등단.
2019년 제7회 아름다운 제주 말 글 찾기-제주어공모전에 ‘어스름 세벨’, ‘겨우살이’로 수상. 2020년 제8회 아름다운 제주 말 글 찾기- 제주어공모전에 ‘할락산하르방’으로 수상. 제주어 생활수기에 ‘우리 어멍광 오메기술’, ‘해오라기추룩’으로 수상. 2022년 제1회 돌문화공원 디카시공모전에 ‘제주의 꽃’으로 수상. 2022년 제5회 경남고성 국제디카시공모전에 ‘월척을 기다리며’로 수상. 2022년 울산 북구 문화쉼터 몽돌에서 ‘디카詩 세상展’에 ‘후광을 위하여’로 참여. 2022년 올해의 동심문학가상(서정 부문) 수상.
2024년 제주어 연극으로 만나는 제주신화 ‘자청비’ 연극공연. 2024년 11월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제주어 작가 초대 북콘서트.
저서로는 동시집 《향나무아파트》 《학교가 좋아졌어요》, 시집 《자작나무카페》 《노란 환상통》, 제주어 동시집 《해녀랑 바다랑》, 제주 설화동화집 《그리스로마신화보다 더 신비한 제주설화》, 제주 생태동시집 《반딧불이 놀이터》, 제주 담은 디카시집 《피어나다》, 제주어 디카 동시집 《소도리쟁이 밥주리》가 있습니다.
탐라디카시인협회 회장, 제주아동문학협회, 제주작가회의, 제주펜클럽 회원, 한라산문학 부회장, 대정현문학 편집국장, 제주어보전회, 소도리쟁이, 동심문학회, 제주도서관 새암독서회, 동백문학회 회원, 디카詩세상, 제주 디카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교, 도서관 독서논술 강사 및 동시 강사, 제주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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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반딧불이 놀이터> - 2022년 12월  더보기

생물학자처럼 살아가는 시인의 시선으로 이 글을 읽고 있을 누군가의 마음을 생각하면 나의 비밀을 고백하는 것처럼 마구 떨리고 가슴이 벅차요. 마치 오랫동안 혼자 즐기던 비밀의 화원을 소개하는 기분이니까요. 별처럼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쫓아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은 늘 엄마 품처럼 행복합니다. 저는 시골에서 태어났기에 어릴 때부터 자연과 함께 살았어요. 마당의 풀과 밭의 식물들과 바다의 미역과 전복, 소라와 함께 숨쉬었죠. 호기심도 많아서 오빠가 하는 것은 다 따라 했어요. 메뚜기 구워 먹기, 개구리 해부하기, 꿩 잡기, 온갖 꽃으로 소꿉놀이 하기, 귤 서리하기 등 수천 가지 추억이 떠오르네요. 파브르처럼, 석주명처럼, 다윈처럼 한 가지 일에 파고들었다면 지금쯤 생물학자가 되었을 거예요. 그러나 대신 신(神)은 저에게 아이들을 주었네요.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동심의 아이들을. 이십 년도 넘게 아이들에게 글쓰기와 독서논술을 가르치다 보니 저의 마음에선 단 한시도 동심이 떠나질 않았어요. 그래서 지금도 아이들과 복잡한 수학 공식이나 화학 대신 스스럼없이 사마귀, 달팽이, 개미, 닭의장풀, 백일홍, 분꽃, 메밀꽃, 냉이꽃 등 무한한 자연의 세계를 관찰하며 글을 씁니다. 이 생태시집을 엮게 된 건 3년 전부터 제주도 동서남북 전역의 학교에 동시 수업을 가면서 작은 생명들에 눈 뜨게 되었기 때문이죠. 숲이나 바다, 저수지나 연못, 오름이나 습지, 곶자왈이나 자연마을 등을 탐방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동시들이 태어났어요. 그러면서 안타까웠던 건 제주 구석구석 개발이 되면서 점점 자리를 잃어가는 생태환경을 지켜본다는 일이었어요. 멋진 풍경이 있는 곳이면 무조건 펜션이나 빌라, 혹은 카페로 변신하는 광경들을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하게 된 셈이죠. 그러나 제주의 곶자왈에는 아직 원시적 생태가 살아 있습니다. 그래서 청정지역에만 생존하는 반딧불이가 떼를 지어 불꽃을 피운답니다. 제주의 반딧불이 서식지는 청수곶자왈, 산양곶자왈, 군산, 법정사, 돈내코, 천지연폭포가 대표적인데 특히나 청수와 산양에서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축제도 열리고 있어요. 제주 반딧불이는 국내에서 서식하고 있는 운문산반딧불이인데 가장 아름다운 빛을 내는 반딧불이예요. 너무나 가슴 벅찬 일이죠. 제가 완성한 생태시편들은 2천 편이 훨씬 넘어요. 그것을 다 실으려면 엄청나게 두꺼운 책이 될 테니, 고르고 골라 몇십 편만 싣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생물학자처럼 살아가는 시인의 시선으로 생태시를 계속 쓸 거예요. 자연 보호를 위해 참여하고 실천하며 어린이들과 함께 문제점을 해결하는 파수꾼이 되려 합니다. 제주도 어디서든 저는 출몰할 거예요. 그때 마주 보며 웃어요. 우린 서로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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