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와 서스펜스, 미스터리, 심지어 로맨틱 코미디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최고의 드라마 작가이자 모두의 인생 드라마가 됐던 《연애시대》라는 최고의 연애소설을 쓴 소설가.
1960년 아이치현에서 태어나 니혼대학 예술학부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후 영화와 드라마 각본가, 그리고 소설가로 맹활약한다. 〈잠자는 숲〉과 〈결혼 전야〉로 그해 가장 뛰어난 드라마 각본가에게 수여되는 ‘무코다 구니코상’을 당시 최연소로 수상하며 각본가로서 최정점에 선다. 노자와 히사시의 드라마는 방영될 때마다 격렬한 화제와 뜨거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잠자는 숲> 〈얼음의 세계> 등 한국의 일본 드라마 팬이라면 노자와 히사시라는 이름만으로 무조건 선택할 정도로 그 자체가 장르가 되었다.
1997년 소설 《파선의 맬리스로》 제43회 에도가와 란포상, 소설 《연애시대》로 제4회 시마세 연애문학상, 2001년 소설 《심홍》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2002년 드라마 〈반란의 Voyage〉로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을 수상했다.
2004년 4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다.
소설 《연애시대》는 그가 남긴 유일한 연애소설이다. 탁월한 심리 묘사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구현, 위트 넘치는 대사로 각본가 노자와 히사시 이상으로 소설가 노자와 히사시가 얼마나 매력적인 작가인지 여실히 증명하는 작품이다. 2006년 한국에서 제작된 드라마 〈연애시대〉는 소설의 매력을 가감 없이 드라마로 옮기면서 지금껏 많은 이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꼽히고 있다. 2015년 일본에서도 드라마로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