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간 글을 써 밥벌이를 하고 있다. 각종 사보와 잡지에 글을 기고하는 ‘자유기고가’로, ‘여행 작가’로 활동해 왔다.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인물을 만나 인터뷰하고, 다양한 삶의 현장을 발로 뛰면서 감성이 묻어나는 글을 쓰고 있다. 독자들에게 책을 읽는 행복과 감동, 지혜를 전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
늘 불안감과 결핍에 시달리던 시절, ‘글’이 그의 곁에 다가왔다. 글을 쓰기 전에는 가진 것이 없었지만, 글을 쓰면 쓸수록 정말 많이 가진 사람이 되었다. 지금까지 글쓰기가 그에게 준 가장 큰 깨달음이자, 선물이다.
여전히 글을 쓰는 일은, 가장 사랑하는 생활이며 ‘HERE & NOW’의 주된 일상이다. 많은 이들이 ‘HERE & NOW’를 알아가기를, 여기 이 순간을 마음껏 즐기기를, 그래서 몸과 마음이 진정 행복하기를 바란다. 저서로 『우리 시대 최고의 리더 16인이 들려주는 나의 삶, 나의 아침』, 『자유기고가로 먹고 살기』 등이 있다.
블로그 : http://cutyheo.blog.me (자유기고가 허주희가 만나는 세상)
신간 ‘강지원의 성찰, 왜 사랑과 정의인가?’(부제:‘돈키호테형 사회 운동가’의 ‘따뜻한 선(善)' 찾아가기)는 우리 사회에서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지만 출세의 길을 완전히 벗어나, 자신의 소신과 적성에 맞는 길을 끊임없이 개척해 온 한 인물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검사, 변호사에 이어 사회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강지원이다.
저자 허주희는 20년 넘게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주로 사회적으로 저명한 인사(명사), 기업인, 사업가, 연예인, 예술가 등 분야를 막론하고 성공했다는 이들을 만났다. 그런데 유독 한 인물과는 인터뷰를 계속 이어갔다. 그는 덕망과 인품을 두루 갖춘 최적의 인터뷰 대상자였다. 그런데 그를 인터뷰를 할수록 저자가 만났던 어떤 이들보다 마인드와 철학이 남달랐다. 그가 바로 강지원 사회 운동가이다.
저자가 의도하는 이 책은, 단순히 그 인물의 생애나 업적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집필을 하다 보니 강지원 대표의 경우는 단순한 전기가 아니었다. 그의 발자취를 따라 가다보니 자연스럽게 그의 생각이나 철학이 담긴 메시지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이는 어디서도 듣거나 접하지 못한 내용이 많다. 무엇보다 이 책은 한 인물의 생애나 업적을 뛰어넘어, 주인공의 심오한 메시지에서 건져 올린 삶의 감동과 지혜를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부자자효’에서는 초임 검사 시절 어머니와의 애틋한 추억, 또한 그가 어떻게 서울대학교에 진학하고 고시공부하면서 출세의 길에 들어섰는지, 그리고 마지막까지 부모님을 모신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으로 펼쳐진다.
2장은 이 책의 제목에도 나오듯이 핵심 메시지인 ‘사랑과 정의’를 다룬다.
“사랑이 없는 정의는 선(善)이 아니며, 반대로 정의가 없는 사랑도 선(善)이 아니다. 사랑과 정의가 일체가 될 때, 그것이 바로 선(善)”이라는 그의 메시지는 무척이나 심오하고도 고차원적이어서 들을수록 놀랍고도 신기하다. ‘사랑과 정의’에서 ‘선(善)’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급소를 찔러 감동시키는’ 메시지다. 강지원 대표는 ‘사랑과 정의’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자각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동안 추상적으로 알았던 ‘사랑과 정의’를 구체적 개념으로 끌어올리며 한 차원 높은 물음과 깨달음을 던져 주고 있다.
3장은 ‘HERE & NOW’이다. 여기, 이 순간에 감사하고 행복하자는 일상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노르딕 워킹, 통곡물 식사법 등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법, 나아가 가정의 행복은 ‘부부상경’에서 부터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다루고 있다.
4장은 ‘공공의 선(善)’이다. 초임 검사 시절에 비행청소년을 만나 인생이 달라진 계기, ‘청소년 지킴이’, ‘청소년 수호천사’로 불리며 청소년부터 장애인, 여성, 사회적 약자를 위해 활동하고 나아가 ‘다사리’ 정신, 나눔 봉사, 생명 존중, 자살 예방 등 ‘공공의 선(善)’을 향해 끊임없이 열정을 다한 그의 사회 운동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지막 5장은 ‘약속의 길, 매니페스토’이다. 강지원 대표는 2012년 제 18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였다. 그는 정책 중심의 ‘매니페스토’ 정치개혁의 모범을 보이겠다는 소신과 포부로 나선 것이다. 5장은 ‘무보수 봉사 대통령’, ‘돈 선거와 조직 선거 폐기’, ‘적성 찾기 교육 혁명’ 등 대선 출마 당시 그의 대표적인 정책 공약을 소개하였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의 매니페스토 대통령 후보로 나서면서 승패와 상관없이 우리 정치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강지원 대표는 한마디로 ‘따뜻한 선(善)의 길’을 찾아 나선 ‘돈키호테형 사회 운동가’이다. 그동안 강지원 대표가 ‘사회 운동가’로서 열정적으로 해 온 활동의 거시적 이유는 결국 ‘공공의 선(善)’이다.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주제 역시 ‘공공의 선(善)’이다. 강지원 대표의 일생은 ‘따뜻한 선(善)’을 찾아가는 여정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