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편하게는 이 책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수강생들에게 ‘삶의 소설화’를 위한, 나름대로 유익한 길잡이가 되었으면 싶다. 이 여섯 편의 소설처럼 쓰라고 가르치려는 의미이기보다 이 여섯 편이 각자의 삶에서 출발해 이런 소설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려는 의미로 받아들여 주었으면 좋겠다. 이들 작가들 못지않은 세속 체험을 하고 있는 수강생들도 이들의 길을 염두에 두고 창작의 길을 가다 보면 적어도 이 정도의 작품을 써내는 작가가 될 것이 아니겠는가. 물론 다들 내심으로는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적어도 이보다는 더 뛰어난 소설을 쓸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