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좋은 방>에서 약간 오만하지만 더없이 사랑스러운 귀족아가씨 루시를 맡으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그녀는 이후 <하워즈 엔드>, <몬테리아노 연인> 등 E.M포스터 소설 원작 영화 4편에 출연하며 가장 영국적인 히로인이라는 이미지를 굳혔다.
그녀는 프랑코 제페렐리 감독의 <햄릿>에서 멜 깁슨의 상대역으로 오필리아를 연기했고 그리고 이후 케네스 브레너 감독의 <마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에서 엘리자베스를 연기하며 시대극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영국 여인이라는 찬사를 얻기도 했다.
1997년에 만들어진 이안 소프틀리 감독의 <도브>에 출연해 아카데미, 골든 글러브, 영화배우조합 최우수여우주연상의 많은 상에 노미네이션되었으며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과 <파이트 클럽>에 출연해 브래드 피트와 에드워드 노튼에 뒤지지 않는 연기대결을 펼치기도 하였다.
영국의 수상이었던 H.H. Asquith의 증손녀이기도 한 그녀는, 영국 출신 감독 겸 배우인 케네스 브래너와 5년간 동거하였고, 팀 버튼 감독과의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