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랭동은 파리에서 태어나 지금도 파리에서 살고 있다. 고등상업학교(HEC)의 교수로 기업 경영 기술에 관한, 유용하지만 조금은 무미건조한 강의를 해오던 저자는 어느 날 새로운 소명을 발견한다. 그것은 동서양을 막론하여 필독서가 되는 신화와 역사, 철학, 성서 등 고대 문화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줌으로써 즐기는 가운데 무언가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일이었다.
이러한 노력의 첫 결실인 <소설로 읽는 그리스로마신화>는 그리스 신화의 영웅담과 전설들을 경쾌한 문장으로 다듬어낸 것으로, 이미 국내에 소개되어 '청소년권장도서'로 지정되는 등 꾸준히 읽히고 있다. 이번에 저자는 '옛 이야기'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전설과 신화 속의 이야기들이 아니라 실제의 역사화 철학 이야기를 내놓았다. 아테네 사람들이라는 특별한 민족과 소크라테스라는 비범한 인물에 초점을 맞춘 이 이야기는 고대의 전설 못지 않은 재미와 함께 생동감 있는 역사를 펼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