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1월 3일 뉴욕시 출생. 뉴욕 태생의 미국인으로 11형제(그는 6번째) 사이에서 성장했다. 68년 아버지(휴튼 깁슨)의 사업 실패로 일가가 모두 호주로 이주, 고등학교를 마치자 배우가 될 결심을 굳히고 시드니의 국립연극학교에 다닌다.
2년뒤인 78년 저예산 영화 <청춘의 그래피스>에 출연, 이윽고 존 밀러 감독에 의해 <매드 맥스>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이때부터 호주 영화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그의 이름도 국제적으로 알려진다. <매드 맥스>로 호주 영화협회의 남우상도 수상하고, 연극 무대에도 서게 된다.
1980년 간호원이었던 로빈 무어(Robyn Moore)와 결혼하여, 본인의 경우처럼 여러 자녀를 둔 아빠가 되었다. 81년에는 사나이간의 우정을 부드러운 이미지로 연기한 피터 위어 감독의 <갈리폴리>, 지금까지의 어느 액션 장면보다 좋은 박진감 넘치는 마지막의 카체이스 장면이 일품인 <매드 맥스 2>, 85년에는 다이안 키튼과 공연한 <소펠 부인>, 85년에는 '북두신권'이라는 작품의 작가가 <매드 맥스> 시리즈를 본 후 아이디어를 얻어 집필하게 되었다는 <매드 맥스 3>, 그리고 87년에는 범인과 사투를 벌이는 이른바 미친 형사로 등장하여 대단한 히트를 기록한 형사 액션 오락 영화 <리썰 웨폰>, 88년에는 커트 러셀과 미셀 파이퍼와 공연한 <불타는 태양>, 89년에는 전미흥행 3위를 기록한 <리썰 웨폰>의 속편, 골디 혼과 공연한 액션 코미디 <전선 위의 참새>, 91년에는 새로운 햄릿형으로 화제를 모은 <햄릿>, 92년에는 <리썰 웨폰 3>에 출연하면서 더이상 오를 수 없는 헐리우드 최고의 터프가이 스타가 되어있다.
특히 88년부터 90년까지 연속 3년간 플레이보이지가 선정한 최고의 섹시한 남성으로 뽑히기도 했다. 또한 무려 일곱 자녀의 아버지로 스캔들 한번 일으키지 않는 충실한 남편의 헐리우드 스타이기도 하다.
그의 자녀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딸 해나(1980년생), 쌍둥이 아들 에드워드, 크리스찬(1982년생), 네째 아들 윌리(1985년생), 다섯째 딸 루이스(1988년생), 여섯째 아들 마일로(1990년생), 막내 토미(1999년생).